2018년 4월 5일(목)

오늘은 청명(淸明)이자 식목일입니다.

저는 엊그제 1박2일의 일정으로 ‘생명의 땅 전남’을 다녀왔습니다.

올해가 ‘2018 전라도 방문의 해’이더군요. 맛의 본고장이자 예향(藝鄕) 호남을 다녀오시길 권하옵니다. 

NH농협 전남지역본부(본부장 박태선)에 특강 차 무안과 목포를 방문했습니다. 대학 동기인 박태선 본부장의 초청으로 산하 지부장, 지점장 등 간부들 100여명을 대상으로 ‘소통의 리더십(’소통과 통합‘은 리더의 생명력!!)’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강의 시간 내내 정말 한 분도 졸지 않고, 빼어난 집중력을 보여주셔서 참 기뻤습니다. 전국 쌀 수확량의 20%를 생산하는 한국농업의 중심지 간부대오답게 에너지가 넘치는 조직이더군요.

전날 저녁 목포에서 대학 동문들인 강성복 전남지방경찰청장, 이을신 무안경찰서장, 이성한 한국전력 상임감사, 박태선 농협 전남지역본부장, 목포에서 사업하는 CEO 후배 등과 만찬미팅을 가졌습니다.

농업의 현 주소와 지역 경기 추이, 지방선거를 앞둔 호남 민심 등을 리얼하게 들을 수 있어 참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2차는 박 본부장의 사택에서 각종 농산물을 안주로 다양한 곡차를 마시며 사나이들의 수다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압권은, 아침 일찍 일어나 홍합과 굴을 넣어 밥을 짓고 연포탕으로 아침상을 차린 박 본부장의 휴머니즘(?!)이었습니다. 깊은 우정을 가슴에 담고 돌아왔습니다...

(물론, 흑산도 홍어와 배말탕(조개류) 속풀이 점심식사도 판타스틱 했지만)

인생사 ‘내일 지구에 종말이 올지라도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는 심정’으로~~

내일신문 김종필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