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JP통신(通信-Communication)>>
2019년 6월 26(수)
어제, 고국 대한민국에 무사히 귀국했습니다.
몽골. 생애 첫 방문(5박6일)이었습니다. 제가 부회장으로 활동 중인 ‘한국기자협회’(회장 정규성) 임원진과 동행했습니다.
몽골기자협회 초청으로 ‘제1회 한-몽 언론포럼’을 열고 상호간의 주요 관심사를 공유했습니다. 주제들은, ‘가짜정보 근절을 위한 한국 기자들의 대응방안’ ‘몽골의 언론 현황과 발전방향’ ‘몽골의 뉴스 웹사이트의 발전&가짜 정보’등을 다뤘습니다.
몽골 인구 300만명 중에 놀랍게도 220만명이 ‘페이스북’을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일상적으로 페북 메신저를 사용합니다.
주요 신문, 방송사와 공공기관을 방문해 소통하며 친선을 쌓고 견문을 넓혔습니다. 몽골의 다채로운 문화를 체험하며 힐링도 하고, 역사를 복기하며 세상공부 많이 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대학시절 써클 1년 선배인 정재남 주몽골 대사 부부와 관저에서 리얼토크도 나눴습니다.
몽골 여행의 몇 가지 감회와 소견을 공유합니다.
#칭기즈칸
지난 주 목요일 밤 울란바토르에 있는 칭기즈칸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름은 매우 마음에 들었지만, 시설은 후진국의 면모를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 몽골어로 '붉은 영웅'이라는 뜻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인생 선배인 칭기즈칸을 존경합니다. 인류 역사에서 세계 최대의 제국을 건설했던 그가 남긴 유명한 격언이 있습니다. “성을 쌓는 자는 망하고, 길을 여는 자는 흥한다”. 늘 가슴에 새기고 삽니다.
좁은 울타리에서 안주하지 않고 늘 밖을 내다보는(outward looking) 삶의 자세에 관한 권면입니다.
#몽골반점
몽골과 우리는 뿌리가 같은 민족입니다. 그 증좌가 바로 ‘몽골반점’입니다. 동아시아인들에게 주로 나타나는 푸른 반점이지요. 우리나라 신생아 엉덩이 등에서 흔히 관찰 됩니다. 우리 주위의 형제자매, 이웃들에서 자주 목격하는 몽골반점은 태생이 같다는 육체적(태생적) 공감대입니다.
몽골 현지에서 만나는 많은 사람들은 우리나라 사람의 모습이고, 정(情)도 깊을 뿐만 아니라 동포의 유대감이 있더군요.
#말
저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몽골 말을 1시간여 탔습니다. 낙마하지 않으려고 신경도 쓰였지만, 흥미롭고 재미있었습니다.
한편으론, 마상에서 과거 제가 힘들었던 시절 탐독했던 대하소설 ‘칭기즈칸’(저자 이재운)이 떠올랐습니다.
참 재미있는 소설인데요. 그 속엔 칭기즈칸의 포부, 인간으로서의 고독과 애환, 지도자로서의 역사의식과 책임감 등이 생생하게 묘사돼 있습니다. 강추!!
‘말’은 전쟁의 유력한 무기이자 인간의 유용한 이동수단이었지요. 한 민족의 흥망성쇠, 몽골인의 성패와 불가분의 관계였던 동물입니다.
한 때는 가장 스피드하고 진취적인 민족이었던 몽골. 그러나, 경제적으로 추락한 몽골의 현재를 보며 안타까운 심정이 많이 들었습니다.
방문단과의 간담회에서 재도약을 꿈꾸는 몽골 여성 국회의원(전 교육문화부 장관)이 “몽골의 미래(성장동력) 대안은 ‘인재 육성(교육)’에 있다”고 힘주어 말하는 모습에서 기대감을 갖게 했습니다.
#애국심
외국에 나가면 진짜로(?!) 애국자가 되지요. 방문한 나라가 선진국이든 후진국이든 조국에 대한 애국심이 물씬 생겨납니다. ㅎㅎㅎ
대한민국의 과거, 현재, 미래를 냉철히 보게 되며...좀 더 깊게 들어가면 이쁘게(?!) 보게 하는 마력에 휩싸입니다.
내일신문 김종필 올림
<<NEWS JP통신(通信-Communication)>>
2019년 6월 26(수)
어제, 고국 대한민국에 무사히 귀국했습니다.
몽골. 생애 첫 방문(5박6일)이었습니다. 제가 부회장으로 활동 중인 ‘한국기자협회’(회장 정규성) 임원진과 동행했습니다.
몽골기자협회 초청으로 ‘제1회 한-몽 언론포럼’을 열고 상호간의 주요 관심사를 공유했습니다. 주제들은, ‘가짜정보 근절을 위한 한국 기자들의 대응방안’ ‘몽골의 언론 현황과 발전방향’ ‘몽골의 뉴스 웹사이트의 발전&가짜 정보’등을 다뤘습니다.
몽골 인구 300만명 중에 놀랍게도 220만명이 ‘페이스북’을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일상적으로 페북 메신저를 사용합니다.
주요 신문, 방송사와 공공기관을 방문해 소통하며 친선을 쌓고 견문을 넓혔습니다. 몽골의 다채로운 문화를 체험하며 힐링도 하고, 역사를 복기하며 세상공부 많이 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대학시절 써클 1년 선배인 정재남 주몽골 대사 부부와 관저에서 리얼토크도 나눴습니다.
몽골 여행의 몇 가지 감회와 소견을 공유합니다.
#칭기즈칸
지난 주 목요일 밤 울란바토르에 있는 칭기즈칸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름은 매우 마음에 들었지만, 시설은 후진국의 면모를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 몽골어로 '붉은 영웅'이라는 뜻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인생 선배인 칭기즈칸을 존경합니다. 인류 역사에서 세계 최대의 제국을 건설했던 그가 남긴 유명한 격언이 있습니다. “성을 쌓는 자는 망하고, 길을 여는 자는 흥한다”. 늘 가슴에 새기고 삽니다.
좁은 울타리에서 안주하지 않고 늘 밖을 내다보는(outward looking) 삶의 자세에 관한 권면입니다.
#몽골반점
몽골과 우리는 뿌리가 같은 민족입니다. 그 증좌가 바로 ‘몽골반점’입니다. 동아시아인들에게 주로 나타나는 푸른 반점이지요. 우리나라 신생아 엉덩이 등에서 흔히 관찰 됩니다. 우리 주위의 형제자매, 이웃들에서 자주 목격하는 몽골반점은 태생이 같다는 육체적(태생적) 공감대입니다.
몽골 현지에서 만나는 많은 사람들은 우리나라 사람의 모습이고, 정(情)도 깊을 뿐만 아니라 동포의 유대감이 있더군요.
#말
저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몽골 말을 1시간여 탔습니다. 낙마하지 않으려고 신경도 쓰였지만, 흥미롭고 재미있었습니다.
한편으론, 마상에서 과거 제가 힘들었던 시절 탐독했던 대하소설 ‘칭기즈칸’(저자 이재운)이 떠올랐습니다.
참 재미있는 소설인데요. 그 속엔 칭기즈칸의 포부, 인간으로서의 고독과 애환, 지도자로서의 역사의식과 책임감 등이 생생하게 묘사돼 있습니다. 강추!!
‘말’은 전쟁의 유력한 무기이자 인간의 유용한 이동수단이었지요. 한 민족의 흥망성쇠, 몽골인의 성패와 불가분의 관계였던 동물입니다.
한 때는 가장 스피드하고 진취적인 민족이었던 몽골. 그러나, 경제적으로 추락한 몽골의 현재를 보며 안타까운 심정이 많이 들었습니다.
방문단과의 간담회에서 재도약을 꿈꾸는 몽골 여성 국회의원(전 교육문화부 장관)이 “몽골의 미래(성장동력) 대안은 ‘인재 육성(교육)’에 있다”고 힘주어 말하는 모습에서 기대감을 갖게 했습니다.
#애국심
외국에 나가면 진짜로(?!) 애국자가 되지요. 방문한 나라가 선진국이든 후진국이든 조국에 대한 애국심이 물씬 생겨납니다. ㅎㅎㅎ
대한민국의 과거, 현재, 미래를 냉철히 보게 되며...좀 더 깊게 들어가면 이쁘게(?!) 보게 하는 마력에 휩싸입니다.
내일신문 김종필 올림